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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

싱가포르 푸드코트(호커센터) 그리고 밥먹기

by 즐거움이 힘 201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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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는 푸드코트 또는 호커센터가 엄첨 많다. 

큰 쇼핑몰에 있는 푸드코트. 점심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손님들이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실내에 있는 것을 푸드코트라하고 실외 에어콘 없는 푸드코트를 호커센타라고 한다고 한다아마 대부분 큰 건물에는 이러한 푸드코트나 호커센터가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싱가포르 방문 시 마땅히 음식을 먹기 힘들면 쇼핑센터 같은 큰 건물에 들어가면 어김없이 푸드코트가 있어 입에 맛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역 주위의 호커센터이다.10 여개의 음식점이 있어 기호에 맞는 음식을 사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싱가포르 아파트 주위에도 거의 호커센터가 하나 씩 있다. 대단위 아파트의 경우에는 서너 개의 호커센터가 있기도 하다. 

호커센터 내의 맥주와 음료를 파는 코너가 따로 있다.

어찌보면 한국의 아파트 앞 상가에 모여있는 음식점과도 같은 모습이겠지만, 각 음식점마다 주방만 별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고, 좌석을 같이 공유하여 쓰는 것이 다르다.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도 한다. 물론 이곳에도 한국의 식당같은 개별 레스토랑도 많이 존재한다.

호커센터에서는 저녁시간에퇴근 길에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싱가포르의 푸드코트가 이렇게 활성화 되어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일단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고 있는데, 이곳 푸드코트에는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모두 있기 때문일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음식이 있는 곳도 많다. 그러나 일본 음식과 함께 제일 비싼 음식에 해당한다.

어느 푸드코트에 가도 인도 음식, 말레이 음식, 인도네시아 음식, 일본 음식은 어김 없이 존재하고, 이제는 한국 음식도 없는 곳이 거의 없다. 그리고 음료와 디저트도 판매한다. 실외에 있는 호커센터에는 맥주도 판매하며, 가격은 보통 식당이나 술집의 절반 정도 가격이다. 그러한 이유로 어른들이 모여 잡담을 나누는 곳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싱가포르 술집에서 맥주 값은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호커센터에 비해 푸드코트는 보통 체인점화 되어 있어서 위생면에서 쳥결하다. 하지만 한국만큼은 아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에서는 혼자 밥 먹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다. 푸드코트가 많다는 것은 혼자 식사하기에 참으로 편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 때면 삼삼오오 몰려 다니며, 뭘 먹을까 고민하는 한국과는 다르게 이곳 사람들은 점심 시간이든, 저녁식사 시간이든 호커센터나 푸드코트에서 혼자 식사 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아마도 집에서는 음식을 잘 해먹지 않는 습관으로 인하여, 많은 식사를 밖에서 해결하고 들어가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또한 저녁 쯤이면 온 식구가 나와 함께 식사하는 것도 많이 볼 수 있다.


주문하고, 결제하고 음식이 나오면 자리에 가서 먹으면 된다. 고속도로 휴계소를 생각하면 된다.

  

사실 푸드코트는 한국에서도 낯 설은 공간은 아니다. 요즘 대형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모두 다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싱가포르의 푸드코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이곳의 푸드코드는 규모도 무지 크고, 숫자도 무척 많다. 주위 사람들 얘기를 들어보니 싱가포르에 관광오는 한국 관광객들 중 일부는 센토사의 푸드코트 방문이 마치 필수코스처럼 되어 있다고 한다. 


사실, 그런 푸드코트는 싱가포르 어디에나 있고, 푸드코트의 음식 가격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센토사와 마리나베이 푸드코트는 음식값이 비싼 곳에 속한다.


생과일 쥬스나 간단한 아침 식사도 해결할 수 있다.


아마도 푸드코트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각자가 해당 음식점에서 계산하고 가져다고 먹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더치페이가 용이하다는 것이다. 비록, 정은 조금 없어지겠지만,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다.


빈그릇 치우는 곳 보통 호커센터는 음식을 먹은 후 가져다 놓지 않는다.(맥도널드같은 햄버거집도 마찬가지) 하지만 요즘 가져다 놓기 캠페인을 하는 곳이 여러곳 있다. 본 사진은 대학 호커센터.(이슬람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위해 할라와 비할라를 구분)


그리고 여러 사람이 같이 갔을 경우에도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하지만 질 적인 면에서는 단품만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은 레스토랑에 비행 훨씬 저렴하며, 보통 5달러, 한국돈으로 4~5 천원이면 한끼를 해결 할 수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음식을 사다가 함깨 나눠먹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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