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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오빠가 돌아왔다.(문학동네)-김영하

by 즐거움이 힘 2015.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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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블로그에서 썼던 글을 티스토리로 블로그 이전하면서 다시 올린 글입니다. 일부는 수정, 추가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 MBC 라디오의 이문세 프로그램에 김영하라는 작가가 나왔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작가라 나온 것 같은데, 나에겐 아주 생소한 이름이었다. 이문세가 워낙 재미있게 얘기하고, 대단한 작가라 하기에 꼭 한번 이 작가의 책을 읽어봐야지 맘을 먹었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인터넷을 통해 라디오에 나왔을 당시 거론 되었던 "오빠가 돌아왔다" 라는 책을 샀다. 글체는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아주 가벼운, 그리고 작가의 나이가 68년생으로 나보다 어리지만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이기에 사고하는 접점이 비슷했다. 그런데  막상을 책을 읽어보니 오빠가 돌아왔다는 책은 장편이 아니라 여러 개의 단편으로 구성된 단편집이었어다. 며칠 전 연애소설를 읽었을때와 같은 느낌이다. 약간의 허무함이 몰려왔다.(장편으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단편이라서)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단편들은 나의 입맛에 잘 맞았다. 쉬는 시간에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하지만 글체가 가법다는 얘기이지 책안에 있는 내용들이  가벼운것은 아니다. 하여튼 새로운 작가를 알게 되어서 고마울 뿐 이고. 김영하 작가의 다른책을 읽고 실망을 말아야 할텐데, 집사람 얘기로는 엘리베이터에 낀 사나이 는 추천이고, 퀴즈쇼는  꽝이라던데, 언제쯤 그 책들을 읽을지 기약이 없다.

2010.11.18


분명히 본 책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 쪽, 두 쪽을 읽어가면 분명히 읽었다는 느낌은 드는데, 인물들이 떠오르지 않고, 내용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 책도 그러했다. 분명 보긴 봤는데, 내용이 어찌되더라? 그래서 다시 봤다. 결론은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과도 많이 흡사하다. 콩가루 가족의 이야기. 그리고 재미있다. 잠자리 들기 전, 한 편씩 보고 있다. 읽을 때마다 머릿속 깊이 숨어 있던 기억들이 슬며시 하나, 둘 씩 다시 나온다.  85점

2015.7.20



김영하 작가를 처음 알았다는 8년 전 나의 고백을 읽고, 2018년 11월의 내가 부끄러워진다.


2018.11.15




오빠가 돌아왔다

저자
김영하 지음
출판사
문학동네 | 2010-02-1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여전히 경쾌하고 웃음 터뜨리게 하는 유머가 살아있지만 삶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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