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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서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나의 초등학교(국민학교) 시절 전쟁놀이는 어린이들의 대표적인 놀이었다. 지금의 어린이들도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6.25전쟁을 겪은 우리 부모 세대의 잔영이 우리에게 그대로 남아 우리들은 전쟁놀이를 하며 자랐는지 모른다. 배달의 기수라는 군인 프로는 오전 수업으로 일찍 종료하는 토요일마다 즐겨보는 볼거리였고, 전투, 전우 류의 전쟁 드라마는 아주 흥미로운 볼거리였다.
하지만 나의 부모들은 그것을 보는 나를 무척이나 못마땅해 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잊고 싶은 과거와 전쟁의 공포가 자꾸 되살아나는 것이 싫어서인듯하다.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이 책은 전쟁이 나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세 사람을 통해서 보여준다.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병범한 그들의 일상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이 책을 보노라면 갑자기 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비극적인 상황인가 하는 생각, 이 땅에서는 절대로 전쟁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 나는 참으로 행복한 세대에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사라예보에서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건들이나 보스니아 내전을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역사 공부꺼리가 되는듯하다
2009.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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