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살어리랏다

두릅 수확 준비

즐거움이 힘 2016. 4. 2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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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올해의 두릅 채취 시기는 정선 가리왕산의 성마령 농장을 기준으로 4월 20일 전후로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참고로 2016년에는 5월 첫째주에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곧 두릅을 수확할 시기가 다가 옵니다. 보통 산에서 자라는 자연산 두릅은 제가 살고 있는 강원도 정선을 기준으로 4월 말에서 5월 초에 채취가 가능합니다. 밭에서 재배하는 두릅이나 남쪽 지방의 두릅은 보다 빠른 4월 중순 정도면 가능할 수 도 있습니다. 하루 하루 변화는 두릅의 모습을 확인하기 위해 매일 산에 올라가서 변화를 확인 합니다. 



저희 농장 옆 양지 바른 곳의 두릅나무의 참두릅도 새순이 활짝 피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날이 더 지나야 될 것 같습니다. 지대가 높고, 산 속에서 자연적으로 키운 두릅이라 그렇습니다.




농장 주위의 이곳 저곳을 둘러 보니 농장 옆 양지 바른 곳의 두릅은 벌써 누가 다 따갔습니다. 충분히 커져서 따갔는지 아니면 그냥 급한 마음에 따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들 참 부지런합니다. 요즘은 함부로 두릅을 채취하다가 두릅값보다 훨씬 비싼 값을 벌금을 무는 수가 있습니다.  개인 산의 경우 절도죄에 해당하고, 국유림은 허가자 외에는 채취를 하면 벌금을 물게됩니다. 




우리 농장의 두릅(엄나무 순 - 일명 개두릅)은 이제 새순이 막 올라오려고 합니다.


어느 것들은 몽우리가 터져 순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누가 먼저 크게 자랄까 내기를 하듯 동시에 몽우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성질 급한 순은 이미 싹이 활짝 피었습니다. 나무는 작은데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새순이 먹을만큼 올라왔습니다.


겨울이 지나고, 봄과 함께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합니다.



저 멀리 나무들에도 두릅 몽우리가 터지기 시직합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수확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내려 오는 길 올 봄 산삼 묘종을 심은 곳을 둘러보니 여기에도 싹이 올라 오기 시작합니다. 크든 작든 식물들에게 봄은 생명의 시작되는 계절이 맞나 뵙니다.



두릅은 참두릅, 개두릅, 땅두릅 등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두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알고 싶으시면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