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살어리랏다

삼 채취 그리고 포장 및 발송

즐거움이 힘 2016. 6. 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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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기획 판매했던 7년근 3뿌리 + 5년근 2뿌리 상품의 마지막 물량 발송을 위해 삼을 캐러 산에 올랐습니다. 우선 5년근 삼을 캐러 올랐습니다. 5년근이 심어 있는 곳은 낙엽도 치우고, 돌들도 치운 정비한 산이라 캐기가 좀 쉽습니다. 가는 길에 아주 건실한 삼 하나가 눈에 뜁니다. 옆에는 같은 수령인데 조금 작아 보입니다. 산양삼은 환경에 따라 삼의 생육 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리고 삼이 크다고 영양분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산삼의 경우는 대부분 산양삼 보다 더 크기가 작으니까요.



총 10박스를 보내야 해서 열심히 캤습니다. 다행히 어제 밤과 오늘 오전에 비가 내려 삼을 캐기가 쉬었습니다. 잔 뿌리도 손상되지 않아 좋은 상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젠 7년 근 삼을 캐러 이동했습니다. 7년 근은 숲이 울창한 곳에 심어져 있어서 삼을 캐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잘못하면 삼 뿌리들이 손상되기에 조심해서 삼을 캐 봅니다. 


처음 캔 삼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곳의 환경은 거의 자연상태라 산삼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삼이 나왔습니다. 



이 삼은 열매인 딸도 잘 열렸습니다. 어느 분께 전달이 될지 이 삼을 먹으면 저절로 기운이 날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 보다 보면 딸이 빨갛게 익은 것 같아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붉은 열매는 산딸기 입니다. 조금 더 날이 지나야 삼의 열매인 딸이 빨갛게 변합니다.



삼을 가지고 내려와서 한 쪽에는 7년 근 3뿌리, 한 쪽에는 5년 근 3뿌리를 나란히 이끼 위에 올려 놓습니다. 원래 5년근은 2뿌리를 보내야 하는데, 마지막이라 1뿌리를 더 보내기로 했습니다.



삼을 포장한 후에는 산양삼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이 담긴 인쇄물과 안내문을 동봉해 보냅니다.


인쇄물을 넣은 후에는 삼 박스를 닫고, 가장 중요한 품질검사 합격증을 붙힙니다. 국내 모든 판매용 산양삼은 품질검사 합격증이 없으면 산양삼으로 판매를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가끔 위조된 합격증을 붙이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분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겉 포장용 박스에 담아서 보내면 배송 출발!!



내일 주문하신 분들에게 무사히 잘 도착하고, 이 삼을 드시고 건강해지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