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에 살어리랏다
엄나무순 수확 그리고......
즐거움이 힘
2019. 5. 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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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된 엄나무순(개두르)을 순차적으로 다 보내고 나니 이제 한시름 놓게된다. 생산자들은 이게 끝이 아니다. 아니 더 많은 뒷처리 할 일들이 남아있다.
좋은 엄나무순을 골라 보내고 나면 어쩔 수 없이 상태가 안 좋은 것들이나 혹은 상태는 좋으나 남는 물건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봄에 나는 생물의 특성상 보관에 한계가 있다. 그래서 이런 경우 나물을 삶아서 냉동 보관을 하여 필요할 때 꺼내 먹거나 다른이들에게 선물 또는 판매한다.
배송하고, 골라낸 엄나무 순이 2KG 정도 되었다. 아무리 냉장고에 보관하더라고 하루라도 늦어지면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바로 삶아 보관을 하기로 했다. 딸 때, 상품 선별할 때, 삶을 때 이렇게 세번씩이나 검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또 엄나무 순에서 가시가 보인다.
채취 때 가시에 찔린 손가락에는 가시가 박혀 있는지 아직도 아프다. 이젠 가시만 보면 저절로 몸이 움찔한다.
올 해는 작년에 산 진공 포장기를 이용해서 200g씩 포장하여 보관하기로 했다. 포장을 다하니 거의 20 봉지가 나온다. 이것들은 얼려 놓았다가 팔거나 손님들이 오면 꺼내 먹게된다. 이제 엄나무 순 수확도 며칠 남지 않았다. 엄나무 순이 끝나면 이젠 고사리 작업을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