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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안희정과 이광재(메디치미디어)-박신홍

by 즐거움이 힘 2015.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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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본인의 블로그를 티스토리(www.funispower.kr)로 통합하면서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부 내용은 추가, 수정 되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살면서 이런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정치인에 관한 책이다. 하지만 정치관련 책은 아니다.

어떠한 평론가는 이 책을 평론하기를 "우리는 안희정과 이광재의 생각을 알고 싶은 것이지 그들의 에피소드를 듣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난 이광재와 안희정의 사상을 작가 마음대로 써 나간 책보다 이 두 사람의 살아온 인생을 들여 보는 것이 더욱 재미있고, 흥미롭다.

 

이광재와 안희정은 대표적인 386(이제는 486)세대이다. 나 또한 그 들과 같은 세대이기에 책을 읽는 내내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듯 했다. 그 시대, 그 날의 모습이 지금 현재처럼 눈앞에 떠오르곤 했다.

 

이 둘의 인생 역정을 보노라면 나란히 달리는  두 대의 롤러코스터를 보는 듯하다.

 

어느 소설책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광재를 알고, 안희정을 알고, 노무현을 안다면 반드시 한번 꼭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비록 같은 길을 가지 않지만 이들처럼 같이 의지하며 갈 수 있는 친구를 만들기 바란다.

 

2011.11.25


두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후에도 같은 방향, 같은 길을 가고 있지만 그들의 운명은 마치 동전의 양면처럼 엇갈린다. 노무현 정권 당시, 이광재가 정권의 실세로 떠 오를 때 안희정은 감옥에 가게 되고, 이명박 정권에서는 안희정은 도지사로, 이광재는 감옥에 갇히며 정치에서 떠나게 된다.  지금도 안희정은 충남도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광재는 강원도지사에 당선되었지만 지금은 타의에 의해 정치에서 떠나 야인의 길을 걷고 있다. 난 이 두사람이 나란히 각자의 국정 철학을 가지고 경쟁하며,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20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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