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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준비했던 고령층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계획서를 2020년 7월 창업진흥원에 제출했고, 창업의 조건으로 4천만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또한 강원도 경제진흥원에서는 나의 프로그램과 기기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해 특허 출원을 지원해주었으며, 강원도 평생교육원에서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우수상과 상품을 나에게 수여하였다.
나의 아이디어에 초기부터 음으로 양으로 함께했던 정선군청 여성청소년과와 문해협회 정선지부에서는 나의 프로그램과 기기를 이용하여 전국 처음으로 디지털 기초 문해 교육을 준비하게 되었다. 최근에는 울산, 경기도, 원주, 횡성, 영월 등 많은 지자체에서 나의 프로그램과 기기 구매를 문의해 오고 있다. 나의 작은 재능기부가 공적으로 인정받고 사업으로 승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일들에 힘입어 프로그램 성능 향상과 더 좋은 기계를 만들기 위해 지원받은 자금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직원을 고용하고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농조합의 산양삼 사업 부진으로 정체에 빠졌던 나의 정선 귀농 생활은 그동안의 생활들이 밑 걸음 되어 다시 만들어져 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정선 귀농 후 요즘 가장 바쁜 요즘을 보내고 있다.
아마도 내 귀농은 이제부터 시작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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