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눈도 오고 해서 버스로 정선 민둥산 근처에 다녀왔습니다. 특별히 일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눈 오는 정선의 산과 강을 구경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녀온 김에 대중교통, 특히 기차로 정선 여행을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대부분 국내 여행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자가용으로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여행하면 자가용으로 하는 것보다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더욱 더 여행지를 친근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조건이 된다면 대중 교통으로 여행을 권해드립니다.
어쨌든,
대중교통으로 정선에 가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서울(동서울)이나 대도시의 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이고, 또 하나의 방법은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은 도시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직통이 없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러니 원주나 태백으로 오시면 쉽게 정선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기차를 이용하여 정선으로 오시는 방법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정선 아리랑 열차
강원도로 오는 기차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합니다. 보통 정선 기차 여행을 하고자 할 때 많이 실수하는 것이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정선역으로 검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선역으로 검색하시면 하루에 한 편 밖에 열차가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차로 정선 여행은 엄두를 내지 못하게 됩니다.
실제로 정선 읍내로 들어오는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직통 열차는 하루에 한 편뿐이 없습니다. 더구나 이 기차는 어떤 요일에는 운행하지 않습니다. 이 기차는 특별 편성된 이벤트 열차입니다. 그러니 요금도 10,000원 정도 더 비쌉니다. (아래 표 참조)
그러므로 정선을 기차로 여행하시려면 정선역을 이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민둥산역(옛 증산역)을 이용하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민둥산역은 정선 남면 민둥산(갈대 축제로 유명) 앞에 있는 역이며,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정선 읍내로 들어오면 됩니다.
아래에 나온 것처럼 청량리에서 민둥산역으로 오는 기차는 자주 있습니다. 일부 열차는 정동진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이 열차를 잘 이용하시면 정선을 충분히 여행한 후 정동진도 함께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금도 정선 아리랑 열차보다 만 원 정도 쌉니다. 버스를 또 타야 하니까 번거로울 수는 있습니다만 버스를 타고 가면서 정선읍까지의 풍경도 보고, 타고 내리는 시골 어른들의 모습과 그들의 대화 내용을 엿듣는 것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습니다.
민둥산역에 도착해서 역 앞으로 내려오면 바로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정선 오일장을 거쳐 정선 터미널까지 갑니다. 정선 터미널까지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3,400원이며, 티머니를 제외한 후불형 교통카드는 사용 가능합니다. 대부분 기차 시간과 연동이 되니 미리 시간 파악을 해두면 별 어려움 없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정선을 다니는 모든 시내, 시외버스들은 거의 다 정선 터미널에서 정차한 후 각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니 터미널에 오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민둥산역에서 온 버스도 이곳에서 30분 정도 쉰 후 다시 오던 길을 갑니다. 참고로 민둥산역으로 갈 때는 정선오일장을 거치지 않습니다. 민둥산역에서 올 때만 정선오일장 정류장을 거칩니다.
정선 터미널
이렇게 정선에 도착하셨다면 이제 정선을 즐기시면 됩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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