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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

싱가포르 Pulau Ubin (플라우빈)

by 즐거움이 힘 2014.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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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우빈 섬은 우리나라의 무의도 정도되는 작은 섬이다. 싱가포르 창이페리터미널에서 약 10분 정도가면 갈 수 있는 작은 섬이며, 말레이시아와 바다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플라우빈을 가기 위해서는 우선 창이빌리지 페리 터미널로 가야 한다. 이곳은 창이공항 근처에 있으며, 바탐이나 빈탄 등 인도네시아로 가는 배를 타는 곳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와 경계로 있는 북쪽의 작은 섬 두 군데를 가는 터미널이다. 창이 공항 근처에 있는 곳이므로 거리는 쾌 멀다. 여럿이 간다면 버스나 전철 보다는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훨씬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플라우빈으로 가는 배를 기다리는 곳이 있으며, 표를 별도로 끊는 것이 아니고, 그냥 줄을 서서 기다리면 12명 씩 배를 타고 간다. 배 요금도 배에서 직접 선주가 받는다. 마치 한국 나라시(?) 택시를 연상 시킨다.


이 배가 타고 갈 보트이며, 선착장에는 십 여척의 배가 정박해 있다. 앞에서 언급한 듯이 배 시간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며, 12명이 되면 선주가 "Let's go" 외치며 앞장서니 따라가면 된다.


경고문 및 요금 안내표

참고로 자전거도 가지고 갈 수 있다.


항구를 떠나는 배



터미널 옆에는 사진과 같은 해변이 있으며, 수영하는 사람, 낚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배는 점점 멀리 바다로 가면, 떠난 항구 위로 비행기 착륙하는 모습이 보인다. 출발 항구 바로 옆이 창이국제공항이라서 수시로 이런 광경을 보게 된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생각난다.

출발 후 10분이면 섬에 도착하고, 처음에 가면 놀라는 건 이곳에 무척이나 개가 많다는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X견이다.  처음 방문했을 때도 제일 먼저 위에 dog가 윌를 반겨 주었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지나다녀도 그냥 자기만 한다. 그리고 이 동네 개들은 사람을 신경쓰지 않는다.


자전거를 타다가 만난 다른 개 무리들. 아마도 아까 개와 같은 친척인 듯하다.


길 안내판. 캠핑장도 보인다. 이곳에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캠핑을 하고, 학생들이 단체로 여행을 오기도 한다. 하지만 모기가 많으므로 캠핑이나 하이킹시 긴 바지를 입고, 모기 퇴치제를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


플라우빈 관광 안내소이다. 간단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본인이 빌린 자전거이다.. 하루 종일 빌리는데, 6S$ 부터 10S$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여러종류가 있고, 가게도 여러군데 있으니 시 운전을 해보고 빌리면 된다. 

자전거 없이 이곳을 여행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자전거를 못탄다면 이인용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봉고차 택시 서비스가 있으니 그것을 이용하면 된다. 택시 서비스는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용은 모르겠다. 


집 사람이 자전거를 못 타는 관계로 2인용 자전거를 빌려서 아들과 내가 번갈아 태웠다.


자전거로 하이킹을 하다보면 길 중간에 떨어져 있는 두리안과 야자수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이 섬엔 두리안 나무와 야자수가 상당히 많다. 가끔 머리위에서 떨어지니 조심하기 바란다.


두리안을 까보니 알멩이가 있었다. 아직 익지 않았으나. 역시 냄새는 지독하다.


돌아가는 배는 저녁 6시 까지 있다고는 하나 사람이 있으면 계속 운행한다. 주말이나 국경일에는 사람이 무척 많으니 일찍 서루르기 바란다. 

플라우빈을 뒤로 하고, 싱가포르 국기를 펄럭이며 플라우빈을 떠나는 배



육지로 돌아 올때는 소지품 검사를 한다. 이유는 이곳이 말레이시아와 바다로 접해 있는 이유로 밀수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2014/01/17 - [싱가포르/싱가포르 여행] - 싱가포르 플라우빈( 방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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