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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

싱가포르 인턴, 취업 주의점

by 즐거움이 힘 2014.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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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싱가포르 최대의 한인 사이트 한국촌이 아주 시끄럽습니다. 어느 한 젊은이가 올린 글 때문입니다. 자기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는 얼마 전에 취업 때문에 한국에서 온 사람인데, 현재 너무 나쁜 조건으로 일을 하는게 가여워 그를 고용하고 있는 한인 식당을 고발한다는 내용입니다.



아래는 룸메이트 젊은이의 고용 계약 내용입니다.

직업 소개료 350만원, 

주 7일 근무 (No Off) . 

휴가는 12개월 이후부터 사용가능 -7일- .  

근무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11시+ (하루 보통 12시간 근무 중간에 두시간 쉬는시간) 

No over time pay. 며칠전엔 하루에 14시간 일했다고합니다. 베이직 샐러리 1500불 + 월 고정 숙식비 300불 = 월급 1800 불



요즘 싱가포르에 인턴으로 오는 한국 젊은 친구들 얘기를 여기 저기에서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이 경기가 어려워, 취업이 어렵다 보니 외국에서 인턴 또는 경력을 쌓아오면 취직이 잘 될까하여 싱가포르로 인턴 또는 직업을 구하러 오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입니다. 더구나 한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인턴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오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호텔, 식당 등 서비스업이 아주 발달해 있기에 싱가포르의 호텔이나 식당에 많이 취업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들에 대한 대우의 문제입니다. 


일부 인턴의 경우 1,000S$( 90만원 정도)도 안 되는 급여을 받고 인턴 생활을 합니다. 이 얘기는 이 곳의 집세와 식비 등을 생각하면 최저 생계도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알다시피 싱가포르의 물가는 세계 최고입니다. 집세(최소 500S$-방 한칸)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외국 인턴 생활이라는  명목하에 한국 부모에게 일정 생활비 보조 받으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유학이나 어학 연수와 비슷한 형태의 취업이 되는 것입니다. 다행이 싱가포르 인턴 생활이 경력에 도움이 되어 한국에서 취업에 성공한다면 즐거운 도전이겠지만 만일 그렇지않다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도 싱가포르 호텔이나 레스토랑에 취업하여 인턴 생활을 하며, 배우고 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오는 젊은이들은 나을 수 있습니다. 


정작 문제는 위에 적어 놓은 조건으로 순수하게 취업을 위해 싱가포르에 오는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보다 더 큰 문제는 위의 조건으로 고용하는 기업들 중 일부가  한국식당들이라는 것입니다. 말이 기업이지 막상 이곳에 와서 보면 한국에서 흔히 보는 고기집들 보다 작은 식당입니다.(물론 아닌 곳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경험도 쌓고, 해외 생활도 하고, 돈도 벌어 보자는 커다란 꿈을 가지고 이곳에 오는데 정작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노예 계약과 같은 조건으로  조그만 식당에서 일을 하며, 자신을 돌봐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한인들에 고용되어 자신의 권리를 전혀 보호 받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이미 치룬 소개비며, 비행기표, 그리고 집세를 생각하면 빈 손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기는 너무나 어렵기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일을 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러 저런 이유로 싱가포르에 옵니다. 하지만 이곳 싱가포르 절대로 녹록하지 않습니다. 젊을 때 도전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의 장점도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세계 최고의 물가와 집 값을 자랑하고 있으며, 저임금의 외국 노동자(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등)로 넘쳐나고 있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그러니 싱가포르에 취업을 원하시면 한국촌 등 싱가포르내의 한인 커뮤니티 등을 통하여 충분한 정보를 습득한 후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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