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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

[싱가폴 여행]싱가포르 거리의 점 집

by 즐거움이 힘 201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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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스와 심림 스퀘어 근처를 사이를  지나다가 OG 쇼핑센터 앞에서 우연히 보게 된 광경.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구경 꺼리를 그냥 지날 칠 수 없었다.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있나보다.




가까이 가보니 거리에 점집이다. 사업운, 학업운, 집안운 등 온갖 점을 봐준다. 길거리에 있는 점집인데 불구하고, 천막까지 치고, 종업원도 아주 많은 큰 길거리 점집이다. 마침 한 여인이 점을 보고 있다.





형광 초록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두 종업원이다. 구경하는 사람만큼 종업원도 많다. 안에는 재단이 차려있고, 향도 피워져 있다. 한 여인이 점을 보고 있어 어떻게 점을 치나, 안을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





주판 점이다. 생전 처음보는 점이다. 쌀 점, 새 점, 부채 점 뭐 이런 것들은 들어봤지만 주판 점은 처음 본다. 꼭 개그코너의 개그맨 보는 느낌이다.

옛날 점포에서 쓰던 큰 주판을 여러 번 튕기면서 점쾌를 여인에게 말한다. 마치 옛날 쌀집 아저씨 같다.




계속 주판알을 튕기며 여인네에게 말을 하는데, 자세히 보니 여인네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옆의 종업원에게 말을 한다. 아마도 통역을 하는 듯 하다. 싱가포르에는 워낙 여러나라 사람들이 많아서 점집에도 통역이 필요한가 보다.





점을 치는 저 점쟁이 마치 한국 드라마 어디에서 본 듯한 얼굴이다. 연신 담배를 물고 점을 친다. 담배도 점 치는 행위에 하나인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점을 보고 있는 여인 모든 일이 만사형통하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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