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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신경숙의 표절 문제로 시끄러웠던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작이다. 내가 원래부터 미시마 유키오라는 작가를 알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신경숙 작가의 표절 문제로 이 작가의 이름이 자꾸 거론되면서 지인이 책을 구매하여 다 읽고, 나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건네주었다.
책을 건네준 지인의 '재미있고, 쉽게 읽었다'라는 말에 고민 없이 책 읽기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다. 이 책은 실화를 소재로 한 책이라고 한다. 책 뒤쪽에는 있는 책 해설란에 실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도 함께 적혀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어찌 이런 표현을 찾아낼 수 있을까 할 정도로 아름다운 문장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은 많지 않지만, 여기에 나오는 등장인물에 대한 묘사는 독자의 머릿속에서 그려낼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 표현이 잘 되어 있다. 또한 내용적으로는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삶에 대하여 고뇌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대해서는 삶의 고뇌에 대하여는 같이 동감할 수 있지만, 아름다움이 뭔지, 미학이 뭔지 잘 모르는 나로서는 동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아름다움 역시도 아는 만큼 보이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선으로는 이 책의 소재이자 주제인 일본의 대표 건축물 금각을 바라보는 작가 또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수없이 많이 보았던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우리는 너무 무성의하게, 무감각하게 보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었다.
흥미 점수는 80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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