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며칠 전 간벌 작업을 한 제2 농장의 정리 작업을 동료들과 하기로 했습니다. 간벌 작업은 저희 능력 밖의 일이라 일명 선수(?) 전문 간벌 작업팀을 투입해서 작업했고, 이제 산에 널리 잔가지 정리 작업을 저희가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저렇게 산 곳곳에 널린 잔가지들을 한쪽으로 옮겨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저희가 원하는 작물을 심기 편리합니다.
밑에 그물망이 처져 있는 곳까지가 저희 산(농장)입니다. 중간중간 돌들이 쌓여있거나 도저히 작물을 심을 수 없는 위치에 간벌한 나무들을 쌓아 놓습니다. 지금은 그냥 쌓아 놓지만 큰 나무들은 나중에 가지고 내려가서 땔감으로 사용할 겁니다.
저의 동료인 산하 선배와 둘이서 2시간가량 했더니 나름 잔가지들을 다 처리했습니다.
저희가 잔가지를 처리한 후에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작은 포크레인으로 다시 한 번 정비 작업을 합니다.
쌓아놓은 잔가지가 산더미입니다. 이렇게 쌓아 놓은 것이 10여 군데 됩니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덥지 않아 일하기가 편했습니다. 그래도 일 한 후에 마시는 시원한 얼음물은 꿀맛입니다.
어떤 나무에는 칡 넝쿨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런 횡재도 합니다. 이게 무언가 하니 더덕 입니다. 작업 중 발견한 것입니다. 밭에 심은 더덕들은 벌써 잎이 졌던데 산 더덕은 아직 잎이 생생합니다.
더덕 잎의 뒷면은 아래 사진과 같이 약간 회색 빛을 뜁니다.
열심히 캐보니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어찌 보면 도라지 같기도 합니다.
오늘 중 작업 중에 3개의 더덕을 캤습니다. 비록 재배한 더덕에 비해 크기는 작지만, 향은 몇 배는 강합니다.
그동안은 더덕 잎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몰랐었고, 그냥 먹을 줄만 알았었는데, 이젠 많은 풀 속에서도 더덕 잎이 눈에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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