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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 살어리랏다

정선군 농산물 종합 가공센터 방문

by 즐거움이 힘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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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 담은 정선 성마령 영농조합법인과 농산물 가공 및 판매에 대한 MOU를 맺은 정성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업무 차 방문했습니다.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내에 있는 부설 시설로서 정선군 농민들의 생산물들을 가공, 마케팅, 판매를 지원해 주는 곳입니다.



며칠 동안 날이 추웠었는데, 센터를 방문한 어제는 하늘도 푸르고 날도 따듯했습니다. 사진 우측에 보이는 건물이 농업기술센터 건물입니다. 전망도 참 좋습니다. 저는 원주 농업기술센터에서 귀농, 귀촌 교육을 받고, 이제 수료만 남겨 놓은 상태인데, 그래서 그런지 이곳 농업기술센터도 낯설지 않습니다.



담당자와 업무 협의를 한 후 담당 주사님의 소개로 본관에 있는 실험실과 가공센터를 견학했습니다. 먼저 실험실은 본 제품을 만들기 전 시범적으로 작은 양을 가지고 실험을 하는 곳입니다. 어디선가 증기가 막 올라올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장비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정로환)을 만드는 기계입니다.



저희가 시범적으로 산양삼 엑기스를 만들기 위해서 가지고 온 산양삼입니다. 말려서 가지고 와야 하는데 시간상 완전히 말리지 못해 실험실 건조기에서 말리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래 장비가 건조기입니다. 많은 양을 건조하기 보다는 작은 양을 실험용이나 시제품을 만들 때 씁니다.


이제 가공센터 본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가공센터와 MOU를 체결한 업체들의 영업 신고증입니다. 저희 영농조합법인도 저 안에 있습니다. 농산물을 가공하는 제조원이기 때문에 이곳에 영업 신고증을 비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MOU를 체결한 업체들의 생산품을 담당 주사님께서 설명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떤 제품은 생산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저희 제품도 곧 저 곳에 전실될 것입니다.




유독 제 관심을 끌었던 제품입니다. 곤드레, 곰취 등 정선 특산품인 나물들을 건조해서 만들 제품들입니다. 곤드레의 경우 씻은 쌀에 그냥 뿌려서 밥을 하면 곤드레 밥이 되는 제품도 있습니다. 아마 곧 저희 쇼핑몰에서도 판매가 될 듯합니다.


아래는 잼을 만드는 곳입니다.


즙이나 엑기스 등을 파우치로 만드는 곳인데, 실험실과는 규모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만일 이런 시설이 없다면 농민들이 이런 시설을 직접 만들어야 됨으로 감히 가공 제품을 만들 엄두를 낼 수가 없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것은 과일 세척기입니다. 자동으로 세척이 되어 즙이나 잼 등으로 만들 수 있게 준비가 되는 것들입니다.


차 종류를 만들 때 쓰는 기계입니다. 차를 볶는 기계입니다. 이 기계는 다른 기계와 다르게 자동이 아닙니다. 이유는 차를 말리거나 볶는 일은 업체마다 농민마다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수동으로 작업을 합니다.


혹시나 고온에 살균되지 않은 세균을 찬물에 즉일 수 있도록 마지막에 만들어지 팩(파우치)를 찬물에 살균하는 곳입니다. 단순한 장비이지만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합니다.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이 장비도 즙, 환, 잼 등을 만드는 장비 중 하나입니다.^^


올 해부터 업무를 시작한 정선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정선군에서 몸을 담고 생산하고 있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을 방문한 어제 아침 뉴스에 소개되기도 했었습니다. 현재는 20여 군데의 농민과 단체가 MOU를 맺고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데, 추석 전후에는 담당자들이 눈, 코 뜰 새가 없이 바뻤다고 합니다.


이제 곧 저희 제품도 이곳에서 생산되어 고객들에게 팔리게 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정(선)담은 미소라는 예쁜 브랜드를 가지고 팔리게 됩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혹시 이 브랜드를 보시게되면 반가운 마음으로 구매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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