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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골든슬러브(웅진지식하우스)-이사카 코타로

by 즐거움이 힘 2015.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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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본인의 블로그를 티스토리(www.funispower.kr)로 통합하면서 다음과 네이버 블로그에 있던 글을 옮긴 것입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일부 내용은 추가, 수정 되었습니다.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본 소설가 원작의 책을 보다보면 서양 음악을 모티브로 한 책이 쾌 있다. 내가 읽은 책만 해도 몇가지가 되는듯 하다. 


특히 비틀즈에 관련된 책이 많이 있다.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하루키의 "상실의시대(노르웨이의 숲)"이 그랬고, 반대로 열렬히 좋아하는 오쿠다히데오의 "팝스타 존의 수상한 휴가" 가 그러했다. 글을 쓰면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비틀즈가 유명한 락 밴드이기도 했지만, 존레논의 부인 오노요코 때문인거 같다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오노요코로 인해 비틀즈가 일본 문화의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판단된다.

 

골든슬럼버 이책도 동명의 비틀즈노래를 모티브로 한다. 책의 나오는 중심인물들도 비틀즈 멤버의 숫자와 동일하다.

 

책의 내용은 간단하다. 어느 날 테러로 사망하는 일본 총리, 그리고 본인도 모르게  법인으로 지목된 주인공. 하지만 그는 범인이 아니며, 거대한 조직(?)에 의해 범인으로 만들어진 것 뿐이다. 책 1984처럼  모든 것이 통제되는 세상에서 도망을 다니며 누명을 벗으려는 주인공과 이를 쫒는 국가권력.

이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으나, 그리고 박진감이 넘치거나 스릴이 있지는 않다. 그래도 심심풀이로 읽어 보기는 좋다.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즈음 국내에서 일본에서 제작된 영화가 수입되어 상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내가 사는 원주에서는 아주 짧은 기간 상영되어 볼 수는 없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인터넷에서 봐야겠다.


아래는 영화의 소재가 되는 비틀즈의 골든슬럼버다. 자장가라고 하는데..좀 어두운 기운이 흐른다.




 201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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