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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DIY

예초기 나일론 끈 리필하기

by 즐거움이 힘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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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나일론 끈 뭉치 교환 방법 포스팅 후 예초기 관련 방문자가 많아 나일론 끈 교환 방법도 포스팅 하고자 합니다.

먼저 예초기 나일론 끈 뭉치를 예초기에서 분리합니다. 예초기 뭉치 분리는 일반적인 나사 방향과 반대로 풀어야합니다. 뭉치를 예초기로부터 분리했다면 이제 뭉치 자체를 분해해서 뭉치 안에 끈을 감아야 합니다. 분해 방법은 아래 사진의 화살표 부분을 드라이버 같은 것으로 눌러서 위로 당기면 뚜껑 테두리와 위의 볼록한 부분이 분리가 됩니다.


뚜껑을 벗기면 아래와 같은 부품들이 나옵니다. 구조가 복잡한 것이 아니기에 나중에 조립할 때 순서가 헷갈리거나 하는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끈은 사진에 보이는 검은 원틀에 감는 것입니다.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줄을 감을 때 한 줄로 감는 것이 아니라 반으로 접어 두 줄로 감아야 합니다. 뭉치에서 밖으로 끈이 두 갈래로 나가는 데 이것이 하나씩 감아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한 줄을 반으로 접어서 각각 두 방향으로 나가기 때문입니다.




끈 감는 틀에는 줄을 어느 방향으로 감아야 하는지 방향이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나일론 끈을 반으로 접습니다. 그런데 이 때 정확히 반으로 접으면 안됩니다. 끈을 반으로 접어 동시에 감아야 하고, 줄이 나가는 방향은 양쪽에 두 군데가 있으므로 한 쪽은 짧게 해야 합니다. 만일 반으로 접어서 줄을 감게 되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데,  조립 후 줄을 잘라야 하며, 더 중요한 것은 작업 진행 시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한 쪽이 약 10cm 정도 짧게 접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줄을 감는 틀의 측면 중앙을 보면 반 접은 줄을 거는 고리가 있고, 위 아래 분리하여 줄을 감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제 고리에 접은 줄의 중앙을 걸고, 방향대로 힘을 주면서 감아 줍니다. 간혹 줄이 뜅겨 나가기도 하는데, 잘 잡고, 적당히 힘을 조절해서 감아주면 됩니다. 

짧은 쪽의 끈이 약 10Cm 정도 남았을 때 끈을 검은 틀에 있는 홈에 끼워 줍니다.(아래 사진 참조) 그리고 긴 쪽은 반대 쪽에 끼워 줍니다.  이것은 조립을 위해 잠시 끼워 두는 것이지 끈을 이곳에 고정 시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틀에 보면 총 4군데에 홈이 있는데, 둥근 반 원이 있는 홈에 끼워 주면 됩니다.

이제 끈을 뭉치 양쪽에 있는 너트(끈 나오는 구명)를 통해서 양 쪽 끈을 한 쪽씩 통과 시켜 주면서 틀과 맞춰주면 작업은 거의 끝이 납니다. 그리고 만일 아직 줄이 검은 틀 홈에 끼워 있다면  빼 줍니다.그런데 끈을 양쪽 너트에 통과 시키는 작업을 하다보면 공간이 좁아 작업하기가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좀 다르게 하는 방법은 한 쪽의 너트를 뭉치에서 빼서 줄에 끼웁니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뭉치에 조립된 상태에서 끈을 넣습니다. 이제 줄에 끼워져 있는 너트를 뭉치에 원래 너트 위치에 끼워 넣으면서 뭉치를 조립합니다. 

제가 해 본 경험에 의하면 양쪽 끈을 하나씩 구멍에 넣는 것보다 이렇게 한 쪽은 너트를 빼서 끈에 넣은 후 조립하는 것이 훨씬 편했습니다. 이 방법은 자신이 편하게 느껴지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이 작업만 성공하면 이제 작업을 끝난 것입니다.

이제 남은 부품들을 조립합니다. 위에 판들은 대충보면 어떻게 끼워야 하는지 알 수 있으니 천천히 끼우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줄 교환을 끝난 것 입니다.

만일 조립 후 줄의 길이가 너무 길면 가위로 잘라주면 되고, 만일 너무 짧다면 위의 동그랗게 올라온 부분을 꼭 눌러준 후, 양쪽 줄을 힘껏 당기면 줄이 조금 당겨져 나옵니다. 예초기를 운전할 때 꾹꾹 누르면 줄이 늘어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제 예초기와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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