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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61

[그냥 떠난 여행 0]- 인도차이나(베트남,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 여행 그리고 식구 이제 그동안의 싱가포르 생활을 끝내고, 한국으로 우리 식구 모두 복귀를 한다. 군 휴가를 맞아 한국에서 온 아들과도 온 가족이 마지막으로 싱가포르에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기고(아래 이전 글 참조), 내일이면 살고 있던 집도 정리하고, 이제는 각자가 각자의 방법으로 한국으로 돌아간다. 2014/12/24 - [싱가포르 생활] -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브 모습 아들은 베트남 항공을 타고 왔기에 베트남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가 군 복무를 해야 하고, 딸은 대학 입시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고등학교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에어아시아를 이용해 말레이시아를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 방학 동안 제주도의 우프 농장(궁금하면 클릭!)으로 일하며, 여행하러 떠난다. 마지막으로 나와 처는 이곳 생활의 아쉬움을 달래고, 언제 .. 2023. 3. 15.
[그냥 떠난 여행 25] - 여행 끝 그리고 결산 본 글은 2014년 12월 27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34일 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를 무작정 다녔던 우리 부부의 배낭 여행기입니다. 블로그 정리 중 일부 수정해서 올립니다. 우리가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살인적인 싱가포르의 집값 때문이었다. 싱가포르의 콘도(우리나라의 아파트)의 한 달 월세는 3,000 달러, 즉 우리나라 돈으로 거의 300만 원 정도 한다(참고로 아파트의 방 한 칸을 빌려도 700~800 달러 정도한다.) 3년간 싱가포르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우리는 약 1주일만 있으면 되는 집에 300만 원이나 하는 돈을 써야 하는 게 너무 아까웠다. 그리하여 서로 한 달간의 휴가를 내고, 일찍 집을 빼서, 내야 할 월세로 여행을 하면 더 좋겠다는 생.. 2023. 3. 15.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이별 본 글은 2014년 12월 27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34일 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를 무작정 다녔던 우리 부부의 배낭 여행기입니다. 일부 수정해서 올립니다. [그냥 떠난 여행 24]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의 이별 랑카이에서 출발한 비행기는 곧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KL)에 도착했다. 그 말은 이제 우리 여행의 종착지에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사람은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싱가포르 가는 고급 버스를 타고 싱가포르로 들어가기로 했고, 나는 이곳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를 타야한다. 하지만 집사람을 혼자 보낼 수 없고, 나도 비행기 시간이 남아 공항에서 밤을 지내고, 아침에 싱가포르로 가는 버스가 있는 시내로 들어가기로 했다. 2014/12/27 - [일상다반사] - 묻.. 2023. 3. 14.
[라오스] 방비엥 여행 / 시내 구경 /그리고 루앙프라방으로 본 글은 2014년 12월 27일부터 1월 31일까지 약 34일 간 베트남, 라오스, 태국, 말레이시아를 무작정 다녔던 우리 부부의 배낭 여행기입니다. 고민 끝에 우리는 숙소를 다리 건너 시내 쪽으로, 병원 다니기 편한 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다시 병원에 가야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병원이 옆에 있다는 것과 유료 다리를 건너 병원을 가야 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선 하늘과 땅 차이였다. 메를린 숙소의 체크 아웃을 하고 나오는 길엔, 청승맞게 비가 주적 주적 내리고 있었다. 평상 시 같으면 그냥 비를 맞고 다녔을 법한 데 집사람의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였기에 비상용으로 가져온 우산을 쓰고 우리는 이사 아닌 이사를 하였다. 그 모습은 스스로 숙소를 옮기는 여행자의 모습이 아니라, 여비가 없어 쫓겨나는 서.. 2023. 3. 14.
[그냥 떠난 여행 유럽]5. 몽블랑에서 첫날 밤 유럽 여행의 설렘은 이곳 샤모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꿈에 그리던 스위스 그리고 몽블랑 앞에 섰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비록 지금 야영을 하는 곳은 프랑스 땅이지만 앞으로 알프스 산맥의 몽블랑을 여행할 것이라는 사실만으로 설레기 충분했다. 첫 야영지에 텐트를 치고, 우리를 데려다 준 동서는 제네바로 돌아가야 하기에 함께 버스를 타고 샤모니 시내로 나왔다. 이곳 샤모니의 야영지나 숙박지는 숙박객에게 머무는 인원, 머무는 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무료 버스표를 준다. 아마도 중심지의 교통 혼잡을 예방하고, 자유롭게 관광지를 돌아 다닐 수 있게 하는 제도인 것 같았다. 처음 체크인을 할 때 인원수에 맞게 버스표를 받았고, 시내로 나오는 길에 차는 세워두고 버스로 나왔다. 시내로 가는 버스와 시내 반.. 2019. 2. 23.
[그냥 떠난 여행-유럽]4.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에서의 캠핑 샤모니는 프랑스 알프스 산맥 일부분으로는 몽블랑 및 알프스 산맥을 즐기려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휴양 도시이다. 여름이면 이곳은 각국의 여행객들로 장사진를 이룬다. 특히 여름 방학이면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단체로 많이 오고, 직장인들로 휴가차 많이 온다. 샤모니에는 도시 전체가 콘도와 호텔들 그리고 상점들이 즐비하다.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한국의 가을 날씨 같았다. 멀리는 만년설이 보이고, 고도가 1000m 이상이라 양지로 나가면 햇볕은 따가웠으나 그늘에 있으면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그런 날씨였다. 햇볕의 따가움은 한국의 볕을 능가한다. 산으로 올라갈수록 화상을 입기도 한다니 선크림을 바르던지 긴 옷을 입고 햇볕을 피해야 한다. 한국도 폭염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다지만 우리가 여행하던 .. 2018. 9. 25.
[그냥 떠난 여행-유럽]3. 캠핑 시작 그리고 유럽에서의 운전 스위스 제네바를 하루 동안 은근슬쩍 구경한 우리는 다음날 아침 이번 여행의 목적이자 수단이었던 캠핑을 시작하기 위해 첫 여행지 프랑스 샤머니로 출발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제네바와 프랑스는 국경이 맞닿아 수시로 드나들 수 있다. 마치 서울에서 인천이나 부천을 오고가는 것과 다름이 없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깝고 유명한 캠핑 관광지는 만년필로 유명한 몽블랑산이 있는 프랑스 샤모니이다. 우리는 그곳을 이번 여행의 첫 여행지 및 야영지로 선택했다. 유럽 여행이 처음이고, 첫 여행 목적지로 가는 길이라 가는 곳까지 운전은 길에 대한 안내와 각종 운전에 대한 교육도 받을겸 스위스에 살면서 이번에 내게 차를 빌려주고 여러가지 도움을 준 아랫동서가 해주기로 했다. 사실 유럽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운.. 2018. 9. 12.
[그냥 떠난 여행-유럽]2. 도착, 스위스 제네바 세계 여행을 한다면 제일 가 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라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라고 말한다. 나도 그랬다. 그런 스위스에 도착했다. 비행기에서 본 스위스 제네바는 커다란 호수(레만호)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사실 호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큰, 길이 100KM짜리 호수다. 제네바 공항은 생각보다 작았다. 마치 동남아의 시골 공항 같은 느낌이었다. TV나 인터넷을 통해 수없이 접했고, UN을 비롯한 세계 기구들이 모여 있는 공항치고는 너무 소박했다. 스위스에서 숙소인 지인의 집에 간단히 짐을 풀고, 제네바 시내를 돌아보기로 했다. 언제 올 수 있을까? 생각했던 유럽의 도시 중 처음이었던 제네바는 콘크리트 현대식 건물보다는 옛날 양식의 건물이 거리에 많이 늘어서 있었다. 그리고 도로는 좁았다. 하지만.. 2018. 8. 29.
[그냥 떠난 여행-유럽]1.출발 그리고 에어차이나, 베이징 공항 어느덧 출발 날이 다가와 우리는 공항으로 출발했다. 내가 살고 있는 강원도 원주에서 공항을 가는 방법은 새로 개통된 KTX를 이용하는 방법, 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보통 내가 선택하는 방법은 차를 가지고 공항 장기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차를 가지고 가기로 했다. 하지만 여행기간이 길어 주차비가 너무 많을 것 같아 인천 본가에 추차, 그곳에서 공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을 했다. 짐이 많을 때는 이 방법이 가장 좋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다. 돌아올 때는 김포 공항으로 돌아와서 김포공항에서 인천 검암역까지 공항철도를 이용한 후 검암역에서 택시를 이용했다. 관련글 2014/04/08 - [일상다반사] -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 이용하기 이번 여행은 차를 가.. 2018. 8. 19.
[그냥 떠난 여행-유럽] 전체 요약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항상 그렇듯이 여행이라는 것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였다. 22일 동안의 여행을 상세 포스팅 하기 전 유럽 여행 전체 여정을 올린다. 아마도 일부는 상세 포스팅하면서 수정 될 수도 있으며, 한글로 표기한 현지 지명이나 장소가 생소할 수가 있으며 이것도 상세 포스팅 중 수정하도록 하겠다. 도착지 관광 및 여행 일정 숙소 1일 제네바 제네바 시내 투어,스위스 메니에 시골 마을 제네바 집 2일 몽블랑 샤머니 산행 프랑스 씩쓰뜨-페흐-아-슈발 프랑스 샤모니 캠핑 Camping du Glacier D'Argentiere 3일 몽블랑 샤머니 몽블랑 샤모니 몽블랑 케이블카 및 트래킹 4일 제네바 몽블랑 샤모니, 프랑스 안시 제네바 집 5일 파리 기차로 파리 이동, 개선문.. 2018. 8. 15.
[그냥 떠난 여행]유럽을 가다. 작년 11월 어느날, 여행 사이트를 뒤적이다가 놀랄정도로 싼 스위스행 비행기표가 나온 것을 보게 되었다. 싱가포르를 떠나 온 후 해외 여행을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라 몸도 근질근질했고, 스위스에 있는 동서가 내년말이면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몸이 달아 아무 계획 없이 예약을 했다. 어느덧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비행기를 타야만 하는 날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 파리를 제외하고는 캠핑을 하기로 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스위스에 있는 동서가 차를 빌려줄 수 있다고 한 것과 유럽은 캠핑장이 무척이나 잘 되어 있다는 여기 저기서 들은 말 때문이었다. 파리의 경우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은 무척이나 힘들다고 하여 제네바에서 기차로 다녀오기로 했다. 그리고 나머지 여행지는 스위스에 다니.. 2018. 7. 19.
[말레이시아] 랑카위 사진 모음 201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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