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중고차를 사고 나니 작은 고장이 스트레스이기도 하지만 하나씩 고치며 배우는 것도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다. 하지만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개인적으로는 할 수 없는 작업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타이밍 벨트의 교환이다.
일반적인 경우 10만 Km 정도 운행을 하면 타이밍 벨트를 교환한다. 그런데 타이밍 벨트 교환을 제 때 교환하지 못하고, 벨트가 끊어지기도 한다면 엔진을 내려야 하고, 100만원 정도의 엄청난 비용이 든다. 그러므로 타이밍 벨트는 적당한 주행 거리가 되면 교환해 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나처럼 중고차를 구매했을 때는 문제가 발생한다. 새로 구입한 차가 타이밍 벨트를 언제 교환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차를 타고 다녀야 한다. 아니면 타이밍 벨트를 교환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히지만 이 또한 30 ~ 40만원의 목돈이 들기에 쉽게 결정할 수 없다.
이런 경우 택할 수 있는 방법이 타이밍 벨트 커버를 벗겨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육안으로 본다고 해서 100% 확신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 대략적인 타이밍 벨트 상태를 확인할 수는 있다. 그래서 내 차의 타이밍 벨트를 확인하기로 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 내가 항상 도움을 받고 있는 갤로퍼 카페에 문의하기로 했다.
타이밍 벨트 카버를 벗기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다만 항상 그렇듯이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공구로 볼트를 푸는 작업이 만만치 않다. 볼트의 위치는 아래 사진의 대락 빨간점 위치에 있다. 다만, 가운데 아래 쪽 개의 볼트는 사이즈가 다른 것들과 다르다. 그러니 빼서 잘 보관해두기 바란다.
처음으로 커버를 벗겨내서 보는 갤로퍼의 타이밍 벨트의 모습이다. 눈에 보이기엔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약간 매말라 보이기는 한다.
다른쪽 부분이다. 아직 벨트의 상표가 남아있다. 아주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벨트의 안 쪽이며, 기어와 맞물리는 부분인 듯하다. 특별히 금이간 곳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차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기에 난 이 사진들을 내가 항상 도움을 받고 있는 갤포러 카페, 갤롭이노에 올렸다. 그랬더니 채 1시간도 안 되서 아래와 같은 답변들이 들어왔다.
결론은 교체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는 얘기이다.
이제 좀 안심이 된다. 당분간 이 차에는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없을 듯싶다. 아 그리고 조립은 쉽고, 앞에 말했듯이 나사 두 개는 사이즈가 다르니 잘 확인하기 바란다. 타이밍 벨트를 조립하고 시동을 걸어 보니 별 문제가 없다. 그런데 엔진 뒷쪽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 아마도 냉각수가 조금 새나 보다. 위 카페 울프2 님의 조언대로 날 잡아서 호스를 갈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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