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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DIY

[라세티]운전석 전조등 갈기

by 즐거움이 힘 201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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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17년 4월 22일 이 글을 쓴지 1년 반만에 또 운전석의 전조등이 나갔다. 이상하게 이쪽의 전조등만 나간다. 부품상에 가니 2천원 짜리와 6천원 짜리 정품이 있다고 한다. 품명은 H7. 혹시나해서 정품으로 구매한 후 정품이 아닌 경우 수명이 더 빨리 다냐? 물어보니 그렇지는 않단다. 어쨌든 내가 쓴 블로그 글을 참고 해서 다시 갈았다. 10분만에 해결!!


집사람이 몰고 다니는 라세티(라세티 플래티넘)가 전조등이 안 들어온다. 몇 년 전에 직접 갈아준 적이 있었고, 그때 전조등 한 개가 남았다는 것을 짐사람 차의 트렁크를 열 때마다 확인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내가 직접 전조등을 교체해주기로 했다.



예전에는 본네트를 열고 특별히 어려움 없이 작업했었던 것 같은데, 막상 본네트를 열고, 운전석 오른쪽 끝에 있는 전구를 갈려하니 쉽게 될 것 같지가 않다. 배터리 때문에 손을 넣어 작업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여 전조등 전체를 차체에서 분리하기로 했다. 그래서 우선 위의 나사 두 개를 풀었다. 그런데 전조등이 빠지지가 않는다. 자세히 안 쪽을 살펴보니 안쪽으로 너트가 하나 더 있다. 어쩔 수 없이 그 너트를 빼기 위해 워셔액 통을 분리하기로 했다.



워셔액 통은 통과 깔대기나 나누어져 있는 구조이다. 그래서 위의 너트만 풀고 잡아 당기면 워셔액 깔대기를 쉽게 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아래 화살표 위치 밑에 있는 너트를 빼야 한다.




아래 사진처럼 너트가 있다. 나사가 꽉 잠겨있지 않으면 쉽게 간단한 도구로 돌리면 되지만 나사가 견고하게 잠겨 있고, 작업 공간이 나오지 않아 스패너 등 몇 가지 공구로 해보니 잘 돌아가지 않는다. 다행히 갤로퍼에 있는 복스를 이용하니 풀린다. 아마도 이 나사는 10mm복스가 없이 풀기는 어려워 보인다. 추후 작업을 위해서는 조립 시 살며시 잠그는게 필요할 듯 하다.



어렙게 나사를 푼 후 전조등을 위 아래로 흔들며 잡아 당기니 전체가 앞으로 쉽게 빠진다.


그런데 한 쪽 전조등 커버가 없다. 아마도 언제가, 누군가 작업을 하면서 커버를 제대로 안 쒸워 빠진 모양이다. 차 밑을 찾아봐도 없다.아마도 범인이 나일 확율은 90% 이상이다. 어쨌든 전조등을 교체해야할 곳은 커버가 쒸어져 있는 곳이다. 커버에 표시되어 있는 방향으로 커버를 돌린 후 앞으로 당기면 커버가 빠진다.




이제는 전조등 전구를 뺄 차례이다. 아무리 째려봐도 어떻게 해야할 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사들을 풀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기억을 더듬어 위의 철사를 누르면서 위로 올리니 안 쪽의 전구가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선이 있는 검은 프라스틱을 잡아 당기니 전구가 나왔다.이제 전구를 잡아 당겨서 빼면 된다. 그리고 사 온 전구를 끼면 된다. 전구를 낄 때는 전구에 지문이 묻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조립은 역순이다. 다만 앞에서 말했듯이 안 쪽 너트는 세게 조이지 말고, 천천히 조이는 것이 다음에 작업하기 편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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