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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DIY

언더싱크 정수기 그리고 필터 교체

by 즐거움이 힘 2015.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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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와 한동안 식수 때문에 고민을 했었다. 수돗물을 그냥 먹기는 찜찜하고, 그렇다고 매번 끊여 먹기도 그렇고, 생수를 사다 먹기도 쾌 불편하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정수기를 설치하는 것인데 사자니 목돈이 아깝기도하고, 렌탈을 하자니 매 달 들어가는 돈이면 생수를 사 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고민 중에 냉장고가 있으니 냉수는 필요없고, 온수도 거의 사용을 안 하니 단순하게 정수만 할 수 있는 정수기는 없을까 생각하며, 차라리 필터들을 사다가 DIY 정수기를 하나 만들어야겠다 하는 고민까지 하게 되었다. 




헌데 이런 고민을 하며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것이 아니었고, 이런 기능만 있는 정수기를 만들 수 있는 DIY 제품이 팔리고 있었다.  이 제품은 어찌보면 필터 케이스와 관련 부품만 파는 것이다. 하지만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부품을 모아 정수기DIY 셋트로 해서 싱크대 밑에 놓을 수 있는 언더싱크형 정수기 DIY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었다. 


이 제품은 싱크대 밑에 이 제품을 설치하고, 싱크대에 작은 수도꼭지( 스틱파우셋)을 설치하여 정수한 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며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가격도 저렴하다. 필터 포함하여 35,000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 




지난 5월 나는 이 제품을 보고 바로 구입했다. 내가 고민하던 것을 그대로 현실로 만들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기존에 정수기를 설치했던 집이라면 설치가 아주 간단하다. 필터를 순서대로 넣은 후 기존 정수기 선을 이 제품에 연결하고, 싱크대 밑에 자릴 잡아 놓으면 된다. 하지만 처음 정수기를 처음 설치하는 집이라면 수도관 작업을 조금은 해야 한다. 이 작업은 필요하다면 정수기 설치 기사에게 부탁하면 된다.






이 제품의 초기 필터 설치후 필터 교한은  3개월, 6개월, 1년 마다 필터의 종류에 따라 교체해야 한다.  

제품의 필터 교체나 신규 장착은 필터 번호 순서대로 연결하고, IN 과 OUT 밸브도 번호 순서대로 연결하면 된다. 그리고 1번 필터는 원수를 IN 에, 4번 필터는 OUT을 싱크대 조리개로 나가게 연결하면 끝이다.




그런데 지난 5월에 이 제품을 설치한 나는 일로 바빠 필터를 한번도 교체를 못했다. 그러던 차에 이번에 시간이 나 필터를 구매해서 오늘 교체를 했다. 필터 교체는 설치 때와 별반 차이 없다. 정수기에 사용되는 밸브나 연결 장치 등은 모두 선을 꼽으면 바로 연결되고, 연결 부분을 드라이버 등으로 누르고 빼면 빠지는 아주 편리한 방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주부들도 손 쉽게 작업 할 수 있다. 



그리고 필터를 교체한 후에는 아래와 같이 교체한 필터에 원선을 연결하여 물을 뽑아내 주어야 한다. 필터 안에 있는 혹시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작업이라고 한다. 물을 뽑아내는 양은 2 ~5 리터로 필터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 있다. 오늘은 1번 필터만 교체하였기에 1번 필터만 작업을 하였다.





본인의 경우 설치 때 원수에서 나오는 선에 중간 밸브를 하나 달았다. 그러므로 필터 교체나 정수기 작업 할 때에 이 밸브만 잠그면 된다.





어쨌거나 그동안 정수기 필터 교체를 못해 마음이 찜찜했었는데, 주말을 맞이하여 필터 교체를 끝냈다. 요즘 홈쇼핑 채널을 보면 정수기 선전이 무척이나 많이 나온다. 한 달에 1만원도 안 되는 정수기도 나오고, 얼음과 뜨거운 물이 심지어는 커피를 바로 먹을 수 있는 정수기까지 나온다.


하지만 단순한 기능 그저 물만 정수되는 제품을 원한다면 아래 제품을 구매하여 설치해 보기 바란다. 전기도 연결하지 않아도 되고 설치 이전 등도 아주 간펀하다. 강력한 필터를 원한다면 원하는 필터를 사서 교체하면 된다. 정수기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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