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 살면서 제일 좋은 순간은 한 여름에 친구나 가족들과 모여 마당에 불 피워 놓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얘기를 나누는 일이다. 그런데 항상 문제는 조명이다. 해가 지면 시골 집 조명들은 어두워서 고기가 익었느지, 탔는지 알 수도 없고, 조명이 하나 뿐이라 후래쉬를 비치며 즐기곤 한다. 매 번 어딜가나 겪던 일이라 레일 조명을 안 이후, 집을 사면 꼭 내 집에 설치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드디어 정선집 현관에 레일 조명을 설치하기로 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많은 레일 조명을 파는 곳이 많이 있었고, 그 중 옥션에서 레일 조명용 레일 1M, 레일등 2개, 전구 2개를 24,2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대부분 가격을 비슷했고, 레일등이 비교적 비쌌다. 제품은 하루만에 집에 도착했다.
혹시 빠진 제품이 있나 살펴보니 구매한 데로 제대로 상품이 모두 도착했다. 이제 설치 시작!
제일 먼저에 레일에 레일 마감 부분을 조립을 하고, 레일에 나사 구멍을 뚫었다. 레일 끝으로부터 약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양쪽으로 뚫기로 했다. 드라이버로 해도 된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전동 드라이버로 하는 것이 편하다. 나사가 같이 딸려 오지 않아서 집에 있는 기존 나사로 작업을 했으며, 해 본 결과 그리 쉽게 뚫리지는 않는다. 천장에 대고, 직접 박아도 되지만 머리를 쳐 들고, 고정을 시키려면 보통 큰일이 아니라서 미리 나사 구멍을 뚫은 것이다.
이제 전원을 끄고, 혹시나 해서 누전 차단기도 내리고, 현관에 달려 있던 기존 등을 제거했다. 등 커버를 벗기고, 박혀 있던 나사를 제거하면 되었고, 절연 테잎으로 연결되어 있던 선도 테잎을 벗겨내니 쉽게 제거 되었다. 이때 나온 나사를 레일 설치 때 사용하기로 했다.
레일의 전원 연결 부분을 기존 등이 있던 전원 선에 연결을 먼저 했다. 레일에는 레일 전원부, 레일 본체, 레일 마감 등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는데, 레일에 레일 마감을 설치해서 나사 구멍을 뚫어 놓은 상태고, 레일 전원부를 레일 설치 장소에 연결한 것이다.
레일 전원부가 연결되면 이제 레일 전체를 연결한다. 레일 자체가 무겁지 않아서 늘어지거나 하지는 않았다.
마지막으로 레일을 왼쪽으로 할지 오른쪽으로 할지 고민을 하다가 현관 앞쪽에는 현관 불빛이 나오므로 현관 반대쪽으로 설치하기로 하고, 레일을 고정했다. 미리 구멍을 뚫어 놓았더니 쉽게 박을 수 있었다. 더우기 천정이 나무로 더욱 쉬었다.
이제 등을 끼워야 하는데, 등을 끼울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 한다. 레일등을 레일에 끼울 때 레일의 튀어나온 부분에 레일 플러그의 움푹한 부분이 접촉되도록 해야한다고 한다. 그래야 혹시나 있을 추락을 방지할 수가 있다고 한다. 레일등을 끼운 후 손잡이를 돌리면 설치가 완료된 것이다.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등을 끼워 보았다. 두 개를 샀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나를 먼저 설치. 그리고 전원 차단기 올리고, 등을 켜 보니
아주 잘 나온다. 두 개를 모두 설치하니 두 개 모두 잘 들어온다. 전구를 두 개 사기는 했지만, 하나는 기존에 쓰던 전구를 사용해서 전구 색깔이 조금 다르게 나온다.
등 하나 | 등 두개 |
추후 필요하면 오른쪽으로 레일을 하나(1M) 추가하고, 등을 추가하면 현관을 아주 밝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두 제품 모두 360도 회전이 되고, 앞 위로도 움직이는 제품이라 마당까지 비출 수가 있다. 이젠 플래쉬를 들고 다닐 필요 없이 레일등 위치 조절로 불 밝힐 곳을 정하면 된다. 더우기 등을 손쉽게 뺄 수 있어서 평상 시에는 하나만 남겨 놓고 필요할 때 켜면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기존 등 자리 마감 했으면 좋겠는데, 딱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시간이 가면 기존 자리와 같은 색깔이 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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