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

인천공항 장기 주차장 이용하기

by 즐거움이 힘 2014. 4. 8.
반응형

본 글은 2010년 다음 블로글에 올렸던 글입니다. 블로그 이전으로 재 포스팅합니다. 

리고 일부 내용은 2015년 내용으로 수정 되었습니다.

추가 : 2015.1.4일  일부 추가



생수통 저금통을 깨서 얻은 400여 만 원의 돈으로 외국여행을 하기로 식구들과 약속을 했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미루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쉽게 기회가 나지 않을 것 같아서 2월1일 얘들 방학을 맞아 무조건  떠나기로 했다. 행선지는 일본. 하지만 말로만 무작정이지 국내도 아닌 일본 여행을 무작정 떠나기란 그리 쉽지만 않았다. 외국 출장 등 여행은 몇 번 다녀왔지만 식구 중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도 한 명도 없고, 영어는 그래도 읽을 수라도 있는데, 일어는 아무 것도 자신이 없었다.


어쨌거나 여행 상품을 예약하고, 여행을 하기로 했다.하지만 아침 7시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하는 이유로 내가 살고 있는  원주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길이 막막했다. 전날 올라가서  인천에서  잘까? 아니면 공항버스를 탈까?  차를 가지고 갈까? 고민하던중 인터넷에서 보니 공항장기주차장 사용 추천하는 사람이 많았다.


결국 차를 가지고 장기주차를 하는것으로 마음을 정하고, 장기주차 서비스를 검색해보니 아주 많은 업체가 검색은 되었지만 "믿을 수 없다. 있다" 설왕설래하는 글도 많고, 대행료 15,000원 이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되서, 직접 인천공항홈페이지에서 접속하여 검색해

 

 인천공항내 장기주차장이 일일 8,000원씩이고, 대신 주차를 해주는 경우, 차를 가지고 왔다 갔다하는 대행비가 15,000원이라는 거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대행업체에 맡기지 않고, 내가 직접 주차를 해보기로 했다. 


결론적으로 인천공항 장기주차장 이용은 아주 쉽고, 편리하다.(아래그림참조)



인천 공항 홈페이지 그림 재편집


 

 먼저 공항으로 진입(그림 우측 화살표쪽에서 진입하게됨)을 하면, 공항청사가 가까워 질 수록 많은 이정표를 볼 수 있다.그 중에서 청사에 거의 접근한 지점에 장기주차/단기주차 푯말과 바닥표시가 자주 보인다. 진입로를 놓친 경우 위의 그림처럼 공항청사를 거쳐서도 다시 들어갈 수도 있다. 노약자가 있거나 짐이 많은 경우는 청사 3층에 우선 정차하여 짐과 승객이 먼저 내리는 것을 추천한다. 청사앞에는 주차 공간은 없어도 잠시 정차하여 짐을 내릴 수 있는 공간은 곳곳에 있다. 그후 운전자는 주차를 하고 오고, 내린 사람들은 창구에 가서 체크인 줄을 서면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단기주차는 말 그대로 잠시 주차하고 가는 차를 위한 지하 또는 청사 가까운곳에 위치한 주차장이고, 가격이 비싸다. 장기주차는 장시간 주차하는 주차장으로서 청사와 떨어져 있어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위치해 있는 주차장이다. 장기주차장은 단기 주차장보다 훨씬 저렴하므로 하루 이상이 아니더라도 배웅이나 마중 시, 2 ~3시간 이상 세울 때는 장기주차장이 훨씬 싸다. 셔틀을 타지 않고, 걸어서 10분이면 청사까지 갈 수 있다.

 

 장기추자장으로 가기 위해서 표시판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 소형차와 대형차로 나누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마도 대형차는 버스 등을 위한 것이다.

 

소형차 방향을 따라 가다 보면 바로 장기주차장 티켓을 뽑는 차단기가 나오고, 거기에서 티켓을 뽑으면 된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고, 차도 많고, 자리도 넉넉하다(요즘은 사용자가 많다. 그래서 주차타워가 증설되었다.)나중에 나올 때를 생각해서 출국 쪽을 확인하여 주차하면 좋고, 더우기 셔틀버스가 서는 정류장을 확인 한 후  그 주위에 주차하는것이 짐이 많은 경우나, 추운 겨울에는  좋다. 



(2015.2.추가) : 그리고 반드시 자신의 주차한 곳의 번호를 기억해 두기 바란다. 3년간 싱가포르에 가족이 살게되면서 1년에 4-5번 정도 싱가포르를 다녀오게 되었는데, 가끔 귀국길에 셔틀을 타고서는 자신의 주차장 번호를 몰라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헤매는 사람들을 많이 봤었다.


(2016.1.4 추가) 딸 외국 가는 길에 공항 장기 주차장을 가보니 주차타워가 2동이 증설되었다. 주차타워에 세우면 청사가 가까워 셔틀에 타지 않고, 걸어가면 된다.

P1 주차 타워 

P2 주차 타워 




차를 세우고, 티켓은 그냥 차에 놓고 오는 것이 좋다. 혹시 외국 여행 중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고, 하루 씩 계산하는 방식이라 주차비 정산을 미리할 이유도 없다.(그러나 하루 미만의 시간 단위 주차할 때는 주차권을 가져가서 올 때 미리 정산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주차비를 아낄 수 있다.)

 

이제 셔틀버스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만일 셔틀을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없다면 걸어서도 가도 된다. 여유있게 온 경우는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약 10분 정도 걸리며, 짐을 옮길 수 있는 리어카도 준비되어 있다.


셔틀버스 정류장은 본인 기억에 4군데 정도 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배차시간은 새벽시간은 10분정도, 평상시에는 5-6분 정도이다. 본인은 새벽6시에 도착했는데, 셔틀버스가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본인은 첫번째 셔틀버스 정류장에 주차하였고, 셔틀버스 탑승 후 약 10분만에 공항청사에 도착했다.사용하는 사람도 우리식구 외에  3명이 전부였다. 짐 놓는 자리가 있어서 짐 놓기도 편리하다. 

 

기억에 셔틀 버스가 장기주차장을 도는 시간이 6분 정도 소요 되었으니, 청사까지 가는 시간은 얼마 안 걸린다. 참고로 청사 정류장은 청사1층에 위치함으로 출국시 3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청사 정차 위치는 처음에 대한항공에 서고, 나중에 아시아나 항공 위치에 정차한다.


본인은 네식구 각자의 배낭과 캐리어 하나가 짐의 전부라서 식구들이 모두 주차장까지 와서 셔틀을 타고 갔지만, 짐이 많은 경우 청사에 동행인들을 내려주고, 운전자만 차를 세우고 셔틀을 타고 오는 방법도 있다.

 

이상이  출국시 장기주차장 이용방법이고, 입국은 반대이다.

 

도착후 내렸던 그 자리에 와서 셔틀을 타면 된다. 표지판에 셔틀이라고만 써 있어서 이게 주차장 가는 셔틀타는 곳인가 의심을 했는데, 바로 차가 와서 셔틀 정류장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셔틀 주차장은 1번 출입구 횡단보도 앞이다. 차는 계속 순환하는 형태이다.

 

셔틀을 타고, 10분 정도 가면 출국날 셔틀을 탔던 자리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제 차를 찾아서 출구로 나가 티켓을 건네면 직원이 계산해준다. 주차료 계산은 신용 카드도 가능하다.

 

뭐든지 해 본 사람은 두렵지 않으나, 해보지 않은 사람은 두려운 법이다.

지방에서 차를 가지고 올라 올 수 밖에 없는 자가용 이용자들은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대행업체에 맡기기보다는 직접 주차를 하도록 해보기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