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신문에 재미난 기사가 났습니다. 황당한 몽타주가 배포되었는데, 그 몽타주를 보고 범인을 잡았다는 기사입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몽타주와 범인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이 들어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여기서 자료란 제가 싱가포르에 가져 온 만화입니다.^^ 이와 비슷한 만화를 본 듯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 자료를 찾았습니다. 갤러리페이크 27권에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출처 : 갤러리 페이크
만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연쇄 살인범을 잡기위해 경찰서에서 목격자에 진술에 따라 몽타주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 몽타주는 최첨단 컴퓨터 CG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인 어린 아이는 범인과 닮지않았다고 항의합니다.
출처 : 갤러리 페이크
그래서 베테랑 형사가 위의 그림처럼 몽타주를 자신의 손을 직접 그립니다. 그리고 결구 이 몽타주로 범인을 잡습니다. 만화에 나온 얘기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는 순간입니다.
출처 : 갤러리 페이크
만화 에피소드 과정에서 어느 교수가 초상화에 관련한 강의를 하는 화면이 나오면서 몽타주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위의 장면이 나옵니다.
이 전문가의 말은 이렇습니다.
사실적으로 정교하게 그린 몽타주는 범인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 않으며, 특징과 패턴을 중심으로 나타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오늘 기사에 나온 몽타주는 잘 못그린 몽타주가 아닌 잘 그린 몽타주란 결론이 되는 것입니다.
이 기사는 오늘 아침 싱가포르 무료 신문에도 나왔습니다. 그 기사를 보고 글을 써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한국신문에도 나와 급히 올려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오늘 나온 기사의 몽타주와 만화에 나온 만화가 닮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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