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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여행

[스리랑카 여행] 7박9일 여행 마무리

by 즐거움이 힘 2014.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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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여행을 결론적으로 말하면 내가 다닌 여러 여행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이었다. 산과 바다, 유적 그리고 사람들까지 뭐 하나 부족함 없이 나에게 만족감을 가져다 주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였다.



사실 스리랑카 여행 중 아쉬웠던 것은 이동 시간이 너무 많았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남한의 2/3 정도의 크기인 나라를 일주일 동안 다 둘러 본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일이었다. 사진과 같은 경로로 여행을 다녔으니,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서울에서 부산 그리고 강릉 그리고 대전 이런식으로 여행한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으로 보면 시간은 부족하고, 여행을 온 차에 다 둘러봐야 하니 그럴수 밖에 없기도 하였다. 어쨌든 스리랑카 여행을 마치고, 앞으로 스리랑카 여행을 갈 사람들을 위해 중요 사항 몇 가지를 포스팅하면서 마무리하고자 한다. 스리랑카 여행을 할 사람들은 참고하기 바란다.


스리랑카 입국을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비자를 신청하면 30$이고, 입국시 비용을 내면 35$이다.


스리랑카 국제 공항에서 핸드폰 데이타 플랜을 가입할 수 있다. 약 500루피(한국 돈 5천원)이면 2G의 데이타를 한 달간 쓸 수 있다. 나는 8일 동안 1G도 채 쓰지 못했다. 스마트폰이나 패드가 있다면 반드시 가입하기 바란다. 거의 모든 지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콜롬보에는 버스 터미널이 두 개 이상 있다. 일반 터미널은 완행 버스들이 있고,  A/C 버스는 별도의 터미널이 있다. A/C 버스 터미널은 일반 터미널로부터 약 10분 거리이다. 캔디로 가는 A/C 버스도 이곳에서 탈 수 있다. 캔디까지 약 3시간 30분 걸린다. A/C 버스는 에어콘이 있는 버스이다.


스리랑카 기차의 1 등석의 종류는 열차 회사에 따라 여러가지가 있다. 500루피에서 1,000루피까지 다양하다. 그리고 좌석을 예약 못했다면 당일 일반석 표를 살 수도 있다. 


스리랑카 모든 버스에는 차장이 있어 목적지를 얘기하면 알려준다. 그리고 차비는 차에 타면 차장이 다니면서 받는다. 차비는 완행 버스는 20루피에서 100루피 이내이다.


스리랑카에는 원숭이가 많다. 원숭이가 있는 곳에서 음식물은 손에 들고 다니지 마라. 가방에 넣어라. 그리고 원숭이가 뺐으면 싸우지 말고 줘라. 


캔디에서 출발해서 버스로 시기리아와 덤불러(락템플)는 하루에 다니기 어렵다. 차라리 덤불러나 시기리아 근처에서 1박을 하라. 


덤불러 황금불상 올라가기 전 입구에 매표소가 있다. 동굴 속 석가를 보려면 표를 끊어야 한다. 만일 안 끊었다면 다시 내려와야 한다. 굉장히 멀다. 그러니 올라가기 전 반드시 끊어라.


불치사나 석굴 등 부처를 모신 곳은 허벅지가 보이는 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 


차 밭(립톤시트)이 있는 하푸탈레는 산이 높아 춥다. 반드시 외투 또는 잠바를 하나 준비해라.


하푸탈레 학교 학생들은 학용품이 부족해 펜을 필요로 한다. 혹시 집에 남는 펜이 있다면 가져가서 만나면 줘라.


미리사에서 고래를 볼 수 있다. 고래투어를 했는데, 고래를 못 본다면 다음 날 다시 갈 수 있는 표를 준다.


스리랑카의 대부분 숙박 업소(게스트하우스) 독방은  1,500 루피에서 4,000루피 사이이다.


툭툭은 기본 요금이 150루피 정도 한다. 요금은 흥정하기 나름이다. 그리고 툭툭 기사들이 대부분 순박하다. 그리고 정말로 대부분 친절하고, 순박하다. 가능하면 의심하지 말아라!


사족!

혹시 추가로  생각나는 부분이 있다면 추가할 예정이다.



아주 중요한 것을 하나 빼먹었다.


스리랑카에서 고개를 옆으로 젓는 것은 YES 라는 의미이다. 거절이 아니다. 난 이것에 익숙해지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마지막 날까지 헷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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