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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 딸이 책을 몇 권 들고 왔다. 긴 연휴동안 책을 읽고 싶단다. 그 중에는 자기가 읽고 식구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들도 있었다. 그 중에 한 권이 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니 친할머니 생각이 자꾸났다면서 할머니를 만나러 같이 한번 가자한다.
물리적 거리라는 핑게보다는 오고 가는 것이 귀찮아서 자주 못 가는 내 엄마를 딸이 보고 싶다하니 갑자기 죄스럽기도 하고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길래 하는 맘에 읽기 시작했다.
젊은작가수상집에서 자주 보았던 김금희 작가이기에 믿고 보기 시작했다. 별 3개의 적은 평점을 매기기는 했지만, 재미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책에 집중을 못하는 나의 현 상황 땜에 책의 재미를 실껏 느끼지 못해서 별 3개를 선택했다.
일제시대를 살아오고, 6.25를 겪은 세대의 주인공 할머니,
아마도 이 점이 딸 아이가 할머니를 떠오르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그들은 참 고단한 세월을 살았다.
살아 있다면 90대가 넘어 선 그들, 지금 그들이 느끼는 삶의 여정에 대한 감정은 어떠할까?
다시 한번 내 아버지, 내 어머니를 생각하게끔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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