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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일기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김중혁 외

by 즐거움이 힘 2019.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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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집을 알게되었던 것도 역시 빨간책방이었다. 빨간책방 진행자 중 한 명인 김중혁 작가가 가끔 자신이 제1회 젊은작가상 수상자였다는 사실을 스스로 상기시켰고,  쇼컷이라는 코너에서 이 상에 대한 얘기가 가끔 나왔던 것 같다. 그후 어느 시점부터 헌책방에서 이 책을 보면 수집한 듯 사 모으고 읽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채우지 못했던 2010년(1회)과 2014년(5회) 수상작품집을 온라인을 통해 주문하여 받았다. 그리고 며칠 전 기대 속에  제1회 수상 작품집을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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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0 - [내가 읽는 책] - 2018 제9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문학동네

(블로그 검색을 해보니 리뷰가 위의 하나밖에 없었다. 빠른 시일내에 다시 읽고 올려야겠다.)


제1회 수상 작가들을 보니 대상 김중혁을 비롯해 편혜영, 김미월, 배명훈, 정소현, 이장욱, 김성중 등이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이 중 김중혁 작가의 작품만 읽어 보았고, 다른 사람들의 작품은 전혀 읽어보질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모두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의 작가들이라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편혜영 작가는 이름이라도 들어봤다. 정말 무식 찬란이다. 이번 기회에 또 한번 나의 얕은 독서력을 마주 할 수 있었다. 자기반성은 여기까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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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3 - [내가 읽는 책] - 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 김중혁

2016/03/13 - [내가 읽는 책] - 가짜 팔로 하는 포옹(문학동네)-김중혁

(김중혁 작가의 책도 몇 개 더 읽었는데, 리뷰가 없다. 이것도 다시 읽고 올려야겠다 ㅜㅜ)


제1회 수상집이라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지만 처음 읽는 작가들의 작품이라 여러가지로 어색했다. 아마 내가 이들 작가의 글에 익숙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다만 대상작인 김중혁의 1F/B1은 전에 도 읽었었고, 나름 호감을 느끼고 있는 작가라 재미있게 읽었다. 김중혁 작가는 늘 참신한 소재로 글을 쓴다. 하지만 글체가 조금은 가볍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펀혜영 "저녁의 구애" 제목의 구애가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구애보다는 한 인간의 죽음을 기다려야만 하는 주인공의 마음이 더 와닿았다.

이장욱 "변희봉" - 읽는 내내 괴물에 변희봉이 나오지 않았었나? 생각했고, 결국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김미월 "중국어 수업" - 오래 살았던 인천이 배경이라 인천역까지 가는 전철안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정소현 "돌아오다" - 식스센스?

배명훈 "안녕, 인공존재" - 뭐라는지 모르겠다.

김성중 "개그맨" - 이것도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내 기대 만큼엔 못 미쳤다. 8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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