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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원주굽이길 배부른산길 트래킹

by 즐거움이 힘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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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23.4.1.
  • 날씨 : 날씨는 좋으나 여전히 미세먼지
  • 장소 : 원주 굽이길 1코스 배부른산길
  • 내비게이션 목적지 : 원주시청 주차장
  • 구간:  원주시청 ->봉화산 등반로 어울림길 -> 배부른산 정상-> 원주 E마트 건너편
  • 시간 : 12: 50 ~ 15:00 (2시간 10분)
  • 난이도  :  배부른산 올라가는 계단이 죽음
  • 한줄평 : 시끄럽고, 먼지 나고, 덥고.......
  • 홈페이지 : http://gubigil.kr/theme/page/html/course/01.php
 

원주굽이길

원주굽이길, 코스안내, 굽이길 길잡이, 스탬프투어

gubigil.kr

지난주는 개인 일정으로 트래킹을 하지 못했고, 이번 주도 지방 출장으로 몸이 지쳐  원주에서 가까운 곳을 가기 위해 찾았다.  원주에 살면서 눈으로 보기만 했지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봉화산으로 정했다. 하지만 등산보다 트링킹이 목적이기에 원주굽이길 홈페이지에 있는 1코스 배부른산길로 택했다.

원주굽이길과 치악산 둘레길은 전혀 다른 길이다. 조금 쉽게 거닐고 있다면 굽이길을, 등산을 하고 싶다면 치악산 둘레길을 택하면 좋을 것 같다.

봉화산은 원주시민들이 많이 찾는 등산코스이다. 치악산은 큰 마음먹고 여행하듯이  가는 산이라고 할 수 있고, 이 산은 시내 복판에 있어 산책 삼아 다니는 산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우리는 20년 가까이  원주에 살았지만  처음이다.

원주시청 뒤편에 주차장이 있고 이곳을 통해서 등반을 할 수 있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주차장은 텅텅 비어 있었다. 주차장 크기로 봐서는 평일에도 만차는 아닐 것 같다. 

우리가 가야 할 굽이길 코스는 봉화산 왼쪽에 있다. 그래서 봉화산 등산로로 올라가면서 무조건 외쪽으로 가면 배부른산길 코스로 갈 수 있다.  올라가다 보니 이정표가 잘 마련되어 있었다. 12시가 넘은 시간이라 햇볕은 강렬하고 가는 길마다 먼지가 날렸다. 이제 4월 첫날인데 벌써 이러니 이후에 트래킹은 나무가 많은 산으로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날이 더워져서인지 커다란 나무에 잎은 아직 돗지 않았고, 대지는 점점 말라가고 있었다. 그래도 산에는 진달래가 잔뜩 피어 있었다.

봉화산을 원주 시내 한복판에 있다. 그리고 이 산의 능선을 횡단하여 배부른산으로 이동하다 보면 춘천에서 안동 쪽으로 가는 중앙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원주 시내의 작은 여러 도로도 만나게 된다. 이점은 이 트래킹 코스의 최대 단점이다.  산을 걷는 이유는 조용함과 아늑함을 느끼며 휠링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코스를 걷다 보면 자동차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힐링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내를 도는 트래킹 코스보다 더 시끄럽다. 산에서 듣는 자동차 소리라 더 시끄럽게 들리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매일 아침 이 산을 산책 삼아 오르는 시민들이 조금은 안쓰러웠다. 

작은 봉우리를 2개 정도 넘으면 배부른산을 올라가는 오르막이 보인다. 그런데 이 오르막 계단도 장난이 아니다. 중간에 4~5번 이상 쉬지 않고는 오를 수가 없다. 해발 419m뿐이 안 되는 산이 날씨가 더워서인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 

정상에 오른 후 대부분의 사람은 이곳에서 오는 길을 돌아가는데 우리는 행가리 쪽으로 내려가서 차를 세워둔 시청 주차장까지  걷기로 했다.

 

위 사진은  내가 움직인 코스다. 내려가는 길은 내우 수월하다. 그리고 원주시청 주차장까지 길도 차도가 아니고 골목길로 갈 수 있어 수월하다.

 

매주 새로운 트래킹코스를 다니는데 만족한 트래킹 코스가 나오지 않는다. 첫 시작을 오대산이라는 명산을 트래킹 해서일까? 원주 굽이길 1코스 배부른산길은 지금처럼 뜨겁고, 건조한 지금 시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원주시내에 살면서 짧은 시간에  등산과 트래킹을 한 번에 할 요량이면 거리는 적당한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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