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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오대산 선재길 걷기

by 즐거움이 힘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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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아내와 함께  길을 걷고 있다.  이번에 걸은 길을 요약하면 이렇다.

  • 날짜 : 2023.2.18 토요일  11시 출발
  • 장소 : 오대산 선재길
  • 구간: 오대산 매표소부터  상원사까지(선재길+전나무길)  약 11Km
  • 시간 :  3시간(입구부터 상원사까지),  하산 시 버스 20분 내외)
  • 난이도  :  중 
  • 재미 : 최고

 

오전 11시 오대산 입구에 도착했다.  차는 상원사까지 가지고 갈 수도 있지만, 입구에 세우면 주차료는 무료이고,

왕복으로 걷는 것은 시간이 너무 걸릴 것 같아 올라가는 길은 도보로, 내려오는 길은 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차를 매표소 입구 식당가옆 주차장에 세우고, 버스 시간을 확인했다.

 

상원사에서 내려오는 차가 4시에 있으니 4시 전까지 상원사에 도착하면 될 듯 했다.

매표소부터 상원사까지 선재길이 아닌 둘레길이 별도로 형성되어있다. 그러므로 출발부터 차들이 다니는 도로로 다닐 일은 별로 없다. 가끔 가로질러 가는 경우는 있지만, 도로를 걷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오대산 걷기의 가장 큰 장점이다.

 

매표소에서 입장료 5천원을 내야한다. 평창군민은 무료이다. 

매표소 입구에는 성보박물관과 왕조실록의궤 박물관이 있다. 우리는 작년 여름에 이곳을 방문했었기에 그냥 지나쳤다. 하지만 처음이라면 꼭 둘러보기 바란다. 별도의 입장료는 내지 않으며 오대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도로 옆에 만들어진 둘레길의 데크와 흙길을 딸 걷다보면 곧 오대산의 전나무길에 도착한다.

매표소에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길은 드라마 도깨비가 찰영된 곳이어서 한동안 많은 젊은이들이 방문했었다. 요즘도 선재길이 아닌 이 길만 걷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도 많다.

여름에는 이곳을 맨발로 걷는 사람도 많다. 선재길이 시작되는 월정사까지 약 20분 정도 걸린다.

 

전나무길은 월정사에 온 단체 관광객들이 많다. 특히 노인들, 어린이들이 포함된 가족 관광객들이 많다. 

오대산의 월정사까지는 산책이나 마실을 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월정사부터는 등산, 트래킹 등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월정사까지는  사람들이 쾌 있었는데 선재길에 들어서니 겨울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선재길을 걷다보면 작은 다리, 빙벽 등을 만날 수 있다. 

어떨 때는 오솔길을 걷기도 하고, 어떤 때는 계곡의 돌 위를 걷기도 하며, 어떤 때는 등산을 하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중간 중간 선재길을 설명하는 입간판이 서 있기도 하고, 이 길이 어떤 길인지 설명되어 있어 배우는 재미도 있다.

이 길은 오래전부터 스님들이 다니던 길로 알려져 있다.

 

그렇게 걷다보면 어느 덧 선재길의 끝인, 탐방안내소가 있는 상원사 입구에 도착한다 실제로 선재길의 끝은 상원사까지이다. 마지막 상원사 올라 가는 길은 가파른 계단과 일반 도로를 선택할 수 있다. 자신이 편한 곳을 택하면 된다. 상원사에 올라가면 아래 사진과 같이 커다란 봉황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왜 만들어났는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매표소에서 여기가지 오는데 약 4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간식을 먹기도 했고, 천천히 걸어 오는데 걸린시간이다. 4시에 매표소로 내러가는  버스가 있는 2시 10분 경 도착해서 상원사를 구경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시간을 보냈다.

 

버스는 3시 45분쯤 도착했고, 버스를 타고 내려가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 매표소까지 내려가는 동안 생각보다 많은 정류소가 있다. 특히, 요즘 주의해야 할 것은 아직 버스탈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러니 마스크 필 지참해야 한다. 나도 다행히 가방안에 마스크가 있어 버스를 탈 수 있었다. 만일 마스크가 없다면 매점겸 식당에서 구매할 수 있다.

 

걷기 후 마지막은 따뜻한 밥 한그릇.

진부 읍내에 있는 부일식당,  50년 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한다. 나물 위주로 나오는 시골 밥상이다. 나물을 좋아한다면 추천, 육류가 땡기면 다른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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