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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행

경기도 가평 호명산(경기도 둘레길 가평 22코스)

by 즐거움이 힘 2023.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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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023.3.18.
  • 날씨 : 날씨는 좋으나 미세먼지 조금
  • 장소 : 가평 호명산 호명호수
  • 내비게이션 목적지 : 가평 상천루
  • 구간:  상천루 ->호명산잣나무캠핑장->호명호수->상천루)(약 11Km - 15,000보)
  • 시간 : 1: 50 ~ 17:00 (3시간 10분)
  • 난이도  :  트래킹 아니고, 등산.  처음엔 그럭저럭 그리고 엄청난 경사 그리고 호수
  • 한줄평 : 아이고 힘들다. 호수가 걷는 맛에 올라간다. 정상까지 개방된 화장실이 없다. 이런 X같은 곳이.
  • 홈페이지 : https://www.gg.go.kr/dulegil/usr/wap/detail.do?app=24910&seq=1002
 

https://www.gg.go.kr/dulegil/usr/wap/detail.do?app=24910&seq=10022

 

www.gg.go.kr

 

형님이 가평에 카페를 준비하고 있어 가평을 가게 되었다. 일전에도 갔었던 곳이고,  당시에 재미있게 호명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어 호명산을 오르기로 하고 가평으로 향했다. 점심때쯤 도착하여 커피 한잔과 형님이 직접 만들어준 빵을 맛있게 먹고, 아내와 함께 산으로 향했다. 네비 목적지는 상천루다.

 

이곳 상천지구는 농촌지역 활성화 사업으로 무언가(?) 진행이 된 모양인데, 지금은 건물만 덩그러니 있고, 운영이 되고 있지 않다.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다. 그리고 화장실도 고장이라고 폐쇄되었다. 이후부터 정상까지 화장실이 없다. 캠핑장에 화장실이 있기는 한데 이곳도 외부인 사용 금지다. 여러 곳의 둘레길을 다녀봤지만, 화장실이 없는 둘레길은 처음이다. 

 

 

 

상천루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상천루 입구에도 주차장이 있으나 이곳까지 올라와도 된다. 산 중턱에 있는 캠핑장에 가는 등산객들도 이곳에 차를 주차한다. 이곳에서 신발과 배낭을 챙기고 이제 산을 오른다. 여기서부터 캠핑장까지는 별 어려움 없이 산책하는 마음으로 산을 오를 수 있다. 

 

조금 올라가다 보면 캠핑장이 보인다. 올라갈 때는 시간이 일러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내려올 때는 캠핑장이 만석이었다. 캠핑장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아래 사진을 참고 바란다.

캠핑장을 지나 계속 오르막 길을 오른다. 경사가 심하지는 않은데, 계속 오르막이라는 것이 부담이다. 오르다 보니 어느덧 이정표가 나오고 이곳에 둘레길이라는 표식이 나온다. 이 다리를 넘으면 이때부터는 진짜 등산이다. 그리고 경사가 매우 심한 오르막이다.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경사를 올라야 한다. 거리로서는 약 1.1km 정도 된다.

 

 

한참을 숨이 턱에 차도록 오르면 정상이 나타난다. 이곳이 산의 정상은 아니고, 호수를 오르는 곳의 정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정표를 따라 계속 등산을 할 수도 있고, 우리는 호명호수까지가 목표였기에 호수로 향했다. 호수 옆에는 카페가 하나 있다. 여기서 호수를 보며 마시는 커피도 일품이다. 그러나 이날은 커피도 마시고 왔고, 이전에 둘렀던 곳이라 우리는 패스!

 

 

생각보다는 일찍 산에 올라오고 걸음 수도 적어 호수를 한 바퀴 돌았다. 이 호수는 양수발전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라고 한다. 이곳에도 다른 곳처럼 호수를 도는 자전거를 빌려주기도 한다. 그리고 트래킹이 아니라 상천역에서부터 버스나 승용차로도 올라올 수 있다. 만일 힘드면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갈 수도 있다. 

등산으로 올라오지 않았다면 자전거로 한 바뀌 도는 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기는 하다. 호수에서 보니 사람들도 쾌 많았다. 대부분 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들이었다.

 

호수를 한 바퀴 돌고 벤치에 앉아 오렌지를 먹고 이젠 역방향으로 하산이다. 올라오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었으니 당연히도 내려가는 길은 내리막길이다. 주차장까지 약 30분가량 소요되었다. 경사가 심해 조금 위험하기도 하다. 어쨌든 올라가는 길보다는 편한 마음으로 내려왔다. 

작년 가을에는 이렇게 경사가 심한 산인줄 몰랐었는데 올해 올라보니 이 산은 경사가 매우 심한다. 단순 트래킹이 목적이라면 권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관리되지 않아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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