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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생활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이브 모습

by 즐거움이 힘 201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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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식구들과 싱가포르 중심지 오차드를 다녀왔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는 조금은 추워야하는데, 아시다시피 여기는 항상 덥습니다. 오늘 오차드를 거니는 중 온도를 확인해보니 27도네요. 비가와서 그런지 다른 날보다는 조금은 시원합니다.



오후 6시 경 아직 해는 지지 않았고, 싱가포르 오차드 근처 YWCA 옆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주로 서양인들이 모여서 파티를 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중국계, 인도계, 말레시아계 등 많은 민족들로 구성되어 있기도 하지만 많은 유럽인들도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모임인 듯 싶습니다. 한국과는 약간 다른 분위기입니다.



싱가프라 프라자라는 쇼핑센터입니다. 정문 앞에 나팔을 부는 천사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크리스마스 조형물이기는 한데, 더운 날씨에 반팔 입은 사람들을 보니 좀 어색합니다,


쇼핑센터 안에도 역시 같은  조형물들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오차드 지하철역에는 사람들로 발디들 틈도 없습니다. 싱가포르의 에스컬레이터는 속도도 빠른데, 혹시 사고라도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오차드역 밖으로 나오니 서서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서 거리의 조명도 켜지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비가 내립니다.


유명한 탕 백화점에는 하얀 LED 조명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아래는 아이언 앞입니다. 막대 사탕 모양의 조형물과 루돌프 사슴을 만들어 놓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다들 사진을 찍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어린이, 어른 구분이 없습니다.


그 옆에는 커다란 성탄 트리도 있습니다. 


오차드 거리엔 별 모양의 장식과 LED 등이 모든 나무에 걸려져 있습니다.


거리에는 반팔에 산타 모자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전히 어색합니다. 더운 날씨에 저런 모자를 쓰면 덥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여기 저기 별들입니다.


아이언 오차드 앞의 조형물입니다.


여기 저기 경찰들도 많이 있습니다. 주로 거리 질서를 챙기는 교통경찰입니다.


진짜 인산 인해입니다. 아마 한국의 명동도 이렇겠지요? 


거리엔 이렇게 크리스 마스 작은 사탕 같은 걸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싱가포르는 아무나 노점을 못하기때문에 명찰을 차고 있습니다. 아마도 봉사 단체에서 모금을 위해 나온 듯 합니다.


조금씩 비가 내리는데도 거리 공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있어서 비집고 들어가 보니 병을 가지고 덤블링(?)을 하고 있네요.



그 바로 위에서는 큰 나무로 된 악기를 연주하는 분이 있네요. 근데 저 뒷분 자세가 묘하네요.ㅋㅋ 쉬를 하는 건 아닙니다


여전히 사람이 많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거리 불빛이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그런데 사진이 별로네요.^^


다케시마 백화점 안에는 하얀 트리가 있습니다.


아마 여기도 다케시마 백화점인 것 같은데, 하여튼 백화점이나 쇼핑 센타마다 저렇게 커다란 트리가 하나씩 있습니다.


원래 크리스마스와 연말은 추워야 하기도 하고, 눈도 있어야 하는데, 날은 덥고, 비는 내리고, 날씨는 후덥지근하고 굉장히 찜찜한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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